배너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보도자료

서울시, 대규모 재난현장 소방대원 회복팀 파견 추진 - 서울시청


대형화재 현장 등에 전문 의료진, 휴식공간 등 구비차량 출동해 휴식 제공
소방관 개인보호 장비 예산 확대, 모든 소방서에 '심신 안정실' 운영

지난 2015년 4월, 화재현장 한구석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린 채 허겁지겁 컵라면을 먹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8월에는 청주에서 섭씨 40도에 가까운 날씨에 화재진압 중 소방관이 탈진해 쓰러진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지원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대규모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 회복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 2월부터 운영하고 '심신안정실'을 전 소방서로 확대하는 등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대책안을 2월 1일(월) 발표했다.

재난현장 회복팀은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서 물을 마시며 지친 몸을 추스르고 부상 시 응급 치료도 받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출동하는 전담팀으로 소방대원을 돕는 인원과 의료진 등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규모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휴식공간과 구급 장비, 냉장고, 취사도구 등이 구비된 차량을 타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지친 대원들에 대해 혈압ㆍ심박수를 체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맞춤형 현장회복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지난 2015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방차 운전대원 전원에 대한 운전자보험 가입을 시행, 출동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형사합의금 전액을 지원한다.

최근 5년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소방차 교통사고 129건 중 사고책임 대부분은 사고를 낸 소방차 운전대원에게 돌아갔고 사고처리비용 역시 소방관 개인이 부담해야 했다.

안전장갑, 헬멧, 공기호흡기 등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개인보호장비 보유율을 100%로 지속 유지하기 위해 올해 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낡은 개인보호장비를 교체해 안전한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소방장비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장비 이력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접촉 119대원 건강관리지원계획'의 범위를 확대, 유해화학물질 접촉으로 인한 부상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활동 중에 입은 경미한 부상이나 공상이 승인되지 않은 부상에 대한 치료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유해화학물질과 접촉해 부상을 입은 소방대원 19명에게 800여만 원을 지원해왔다.

산소발생기 등이 구비돼 소방공무원들의 지친 심신을 돌보는 '심신안정실'을 서울 시내 전 소방서와 소방본부 등 24곳에 설치 완료한다. 또 소방공무원을 심리상담 전문강사로 양성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입은 대원들을 집중 상담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동료상담사로 투입할 예정이다.

심신안정실은 2015년 17개 설치가 완료됐고 올해 나머지 7개에 대한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산책하거나 감성소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힐링캠프' 참여 인원을 연 300명까지 확대해 격무에 시달리는 대원들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한다.

'힐링캠프'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약 7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메르스 전담 구급대원을 비롯해 소방대원 240명이 캠프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이 밖에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와 합동으로 소방공무원의 직무환경에 대한 연구를 추진, 소방공무원 질병과 관련한 공상 근거 등을 마련하고 입사부터 퇴사까지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난현장 회복팀을 운영하는 등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나갈 것"이라며 "대원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인명구조 등 현장대응력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