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황기·도라지·당귀, 품목별 적정온도에서 건조 후 저온 저장해야

농촌진흥청에서는 한약재의 원료 및 식·의약 등의 소재로 이용도가 높은 약용작물인 황기, 도라지, 당귀의 수확기를 맞이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품질의 한약재를 생산하기 위한 수확 후 관리 요령에 대해 제시했다.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 변화와 함께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생산성 못지않게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약용작물은 일반 식량작물보다 농가소득이 높은 편이나 안전성 확보 없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소비확대를 이끌 수도 없다.

이에 약용작물의 수확 후 관리와 품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는 것이 국산 약용작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농업인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다.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는 한약재의 약효성분이 재배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수확 후 보관방법에 따라서도 변화가 생긴다고 전했다.

강원도 정선, 충북 제천이 주산지인 황기는 몇 개씩 묶어 다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장 및 유통 시 장기간 햇볕에 노출시킨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효성분인 아스트라갈로사이드(Astragaloside)류의 함량이 17% 정도 낮았다.

이에 저장 시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불투명 포장재 또는 차광시설을 이용해 저장해야 한다.

도라지는 2~3년근을 수확해 절반정도 껍질이 벗겨질 때까지 세척한 다음, 온풍 건조기로 약 40℃에서 건조함량 50% 정도로 건조한 후 절단하고 다시 충분히 건조시킨 후 선별과정을 거쳐 밀폐용기에 포장해야 한다.

건조할 때 자연건조하거나 일부농가에서 색을 희게 한다는 이유로 연탄건조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갈변현상이 생겨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당귀는 줄기와 근두부를 절단하고 흙을 털어낸 다음 수확, 세척 후 건조기로 약 40℃에서 건조함량 50%정도로 건조·절단하고 충분히 건조한 후 밀폐용기에 포장해 보관한다.

실제 건조조건과 저장방법에 따라서도 곰팡이 발생정도가 달라지는데, 조사결과 황기와 당귀는 수확 후 온풍건조기 40℃에서 충분히 건조 후 4℃ 이하에서 저온 저장할 경우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건조와 보관방법에 따라서도 약용작물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 시킬 수 있어 신소득 창출 개념뿐만 아니라 수익보호 차원에서도 농업인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