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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울 중구, 아이들과 장 담그며 하하호호 '동화장독대'

지난 27일 동화동 주민센터 옆 동화장독대 마당에서 ‘장 담그기’ 체험 진행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메주에다 이렇게 소금물을 부으면 나중에 우리가 먹는 된장이 되는 거예요.”

 

“저도 해볼래요~ 와 신기하다!”

 

지난 27일 중구 동화동 주민센터 바로 옆 동화장독대 마당에서의 한 풍경이다. 장독 60개가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이곳에서 ‘장 담그기 체험’이 진행됐다.

 

총 94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특히 형형색색 앞치마를 두른 34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생소한 경험에 당황할 법도 한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메주에 소금물을 부으며 무사히 장 담그기 체험을 마쳤다.

 

장 담그기는 중구 동화동과 청구동에서 진행하는 ‘동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장 담그기(3~4월)-장 가르기(6월)-장 나누기(11월)’ 순서로 진행해 선조들이 1년 행사로 장을 담그던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타 자치구 주민이 지원해 올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으며 4년째 성황리에 계속되고 있다.

 

동 특화사업은 15개 동 주민들이 동 별 특성에 맞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 기획한 것이다. 특화사업을 들여다보면 각 동의 특색이 한눈에 드러나 흥미롭다. 주거지 밀집 지역인 청구동과 동화동은 ‘장 담그기’ 사업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열고 함께 나누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화동은 관내 3개소 어린이집 등 장독대를 분양한 60세대와 함께 5월 22일엔 메주와 간장을 가르는 ‘장 가르기’를, 연말에는 무르익은 된장과 간장을 꺼내는 ‘장 나누기’를 하게 된다. 텃밭 ‘동화농원’도 운영한다. 전통 장과 농작물 등 수확물의 일부는 취약계층과 나눠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

 

행사에 참여한 동화동 주민은 “동화동 장독대가 사시사철 볕이 잘 드는 위치라 여기서 익힌 장은 특히 맛이 좋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청구동에선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4월 중 장 담그기 체험을 진행한다. 동화동과 마찬가지로 텃밭 ‘농부학교’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테라리움 원예 교육을 제공해 주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렸다.

 

구 관계자는 “동별 특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며 주민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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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총력전’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음성군은 대소면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원주지방환경청,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충북도청,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즉시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유출 방지 조치를 취했다. 또 안전 문자를 3회 발송해 인근 주민의 외출 자제와 안전 관련 유의 사항을 안내했으며, 현장에서는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자들이 유해 물질의 외부 확산을 막기 위해 화학물질의 안정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사고 발생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상황 변화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자원, 장비, 전문 인력의 투입 준비 태세를 갖췄으며,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사고가 수습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