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
  • 구름많음강릉 6.0℃
  • 박무서울 4.7℃
  • 박무인천 3.6℃
  • 박무수원 4.4℃
  • 흐림청주 6.6℃
  • 박무대전 6.3℃
  • 구름많음대구 5.5℃
  • 박무전주 7.6℃
  • 흐림울산 7.6℃
  • 구름많음광주 7.1℃
  • 구름많음부산 8.9℃
  • 박무여수 7.7℃
  • 구름많음제주 13.2℃
  • 흐림천안 5.9℃
  • 구름많음경주시 4.8℃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빛과 물이 하나된 초대형 유리 피라미드, ‘미디어분수타워’ 인기


현재 인천에서 가장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청라중앙호수공원은 규모만 놓고 보아도 서울 잠실 석촌호수의 16배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물의 공원’이다. 전통·레저·생태·타워 등 총5개 공간으로 꾸며져, 각 공간에 특화한 볼거리와 문화공간이 다채롭게 갖추어져 있다. 

전통 공간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누각과 정자들이 있고, 생태 공간에서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물새 습지 관찰원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식이다. 타워 공간에 들어설 예정인 시티 타워는 그 높이가 450m로 북한까지 조망할 수 있다. 레저 공간은 대형음악분수, 물속광장, 바닥분수, 순환산책로, 음악 시설로 구성돼 있다. 

레저 공간에 조성된 시설 가운데, 첨단 디지털 기술을 대폭 접목하여 경관 조명 효과를 극대화한 수경시설이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초로, 8m 높이 유리면에서 출력되는 영상과 고사분수(수직 상승하는 분수)를 연동시킨 피라미드형 유리 타워 조형물, 미디어분수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미디어분수타워가 신개념 디지털 수경시설로서 가장 큰 진가를 발휘하는 때는 밤과 겨울이다. 야간에는 벽면의 LED 조명, 총천연색 바닥 조명과 고사분수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미관을 만들어 내며, 동계에는 얼기 쉬운 실제 물을 사용하는 대신 LED 조명 컨트롤을 통해 영상 분수를 연출한다. 따라서 미디어분수타워는 사계절 수경시설로 이용 가능하다. 

미디어분수타워는 안전필름이 부착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망치를 비롯한 파손 도구로 충격을 가해도 잘 깨지지 않고 버티도록 설계되었다. 안전필름은 태풍이나 기타 안전사고가 있을 때 유리 비산을 막는 역할도 한다. 구조 정밀 검토를 거쳐 외부 풍압과 자체 하중을 고려한 설계도 적용되었다. 

위와 같은 안전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던 요인은, 미디어분수타워 프로젝트를 진행한 ㈜파워글라스코리아의 제품 ‘powerglass’에 있다. powerglass는 별도 영상 장비 없이 유리면 자체에서 영상 출력이 가능한데, 이로써 조형 설계에 대한 제한 사항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 

파워글라스코리아 조두희 대표는 “powerglass는 조형 설계와 관련한 제약이 거의 없으므로 용도에 따라 건물 일부나 전체에 자유롭게 적용하여 건축물 자체와 그 주변 환경에 신비로운 시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ESG]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탄소중립 갈 길 멀다’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최근 정부가 확정·공표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 둔화와 일부 산업 부문의 배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상 ‘감소’…그러나 구조적 감축과는 거리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설비 전환이나 공정 혁신에 따른 구조적 감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발전·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배출 감축 속도는 정부가 제시한 연평균 감축 경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감축 부담이 특정 연도에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BAM 전면 시행 앞두고 수출 산업 부담 확대 국제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