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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하루 매출 10조 중국 소비력 실제사실은...



 알리바바가 지난 '싱글데이' 하루 동안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중국 소비자의 위력이 입증됐지만 실상 씀씀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를 보면 둔화세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겉으로는 괜찮아보이만 실제 소매판매 지표는 정부·공공기관의 물품 구매와 일부 도매 판매 통계가 섞여 있어 사실과는 다르다"며 "특히 여론조사업체 닐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3% 수준에 불과해 2012년 두자릿수 증가율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소비자의 약화된 구매력은 글로벌 기업의 실적에서 볼 수 있다. 월마트의 경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의 중국 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하락했으며 종합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Unilever)는 지난 3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나 급감했다. 
 
 
다른 생활용품업체 콜게이트-파모리브도 3분기 중국 매출 하락분을 인도가 겨우 메우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1% 성장하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쉐화(雪花)맥주를 생산하는 영국 맥주회사 SAB밀러는 올해 4~9월 중국의 맥주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유명 호텔체인 중 하나인 한팅 익스프레스(汉庭连锁) 역시 최근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올해 목표로 했던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마카오 카지노업계와 자동차 업계 역시 수입이 줄어들었다.
 
 
월마트 관계자는 실적 감소원인에 대해 "중국의 반부패, 근검절약 풍조 때문에 선물카드 판매량 및 주류와 소비품목의 판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반부패 운동은 고성장을 지속했던 명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은 지난 3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약세를 보인 시장이 중국이었다고 밝혔으며 구찌 역시 지난 3분기 중국매출이 감소했다.


사진출처 : 온바오닷컴인용   김용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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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