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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中, '후강퉁 시대' 개막…30분만에 거래액 1조원 넘어


▲ 상하이증권거래소의 후강퉁 거래장. (사진=온바오닷컴 제공)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벽을 허무는 '후강퉁(沪港通)' 증권거래가 17일부터 개시됐다. 거래 10분만에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거래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가 각각 '후강퉁' 개장 기념행사를 연 후 9시 30분부터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후강퉁은 홍콩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해외 개인투자자들은 홍콩 증권사를 통해 상하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상하이 증권사를 통해 홍콩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인증한 적격 기관투자자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었던 중국 본토 증시의 벽이 대폭 낮아졌다.

거래가 시작된지 8분여만에 상하이증권거래소로 50억위안(9천억원), 홍콩증권거래소로 4억홍콩달러(564억5천만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으며 30분 후 후강퉁 총거래액수는 71억2천5백만위안(1조55억원)에 달했다.

거래는 지속돼 오후 1시 58분 하루 투자한도인 130억위안(2조3천247억원)에 달해 거래가 조기에 마감됐다. 중국 정부는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한 상하이 A주 주식매입 일일한도를 130억위안으로 설정해놨기 때문이다. 상하이 증시를 통한 홍콩 A주 주식매입 일일한도는 105억위안(1조8천776억원)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봤을 땐 중국 A주 시장 거래제도가 더욱 완벽해지고 한걸음 더 개방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화지역 자본시장이 점진적으로 통합돼 경제구조 전환 업그레이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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