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알바생, 나이 때문에 겪는 차별 1위 ‘좁은 구직의 문’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나이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알바 구직자 646명을 대상으로 ‘나이 때문에 겪는 손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나이 때문에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알바생은 전체 응답자의 약 76%에 달했다. 대부분의 연령에서 70%에 육박하는 응답을 얻은 가운데 10대 응답자의 비율이 88.9%로 가장 높았으며, 30대(83.6%), 40대 이상(80.6%)이 그 뒤를 따랐다. 20대의 경우 ‘나이 때문에 손해 봤다’는 응답이 68.3%로 다른 응답군에 비해 비교적 낮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나이 때문에 겪은 손해를 살펴 보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원 및 면접 거부, 불합격 처리 등 유난히 좁은 구직의 문(10대 37%, 30대 32%, 40대 이상 31%)’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대는 ‘인격적인 무시’를 24.4%로 1위로 꼽았으며,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잘해도 당연히 여기고 인정 받지 못한다(19.4%)’를 2위로 꼽았다. 또 동일하게 ‘좁은 구직의 문’을 1위로 꼽은 10대, 30대, 40대 역시 2위부터는 순위가 달라져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10대의 경우 ‘인격적인 무시(22.9%)’가 적잖은 비율로 2위에 오른 가운데 ‘비슷한 업무를 해도 더 낮게 책정되는 급여(17.1%)’를 3위에 꼽았다. 30대는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잘해도 당연히 여기고 인정 받지 못한다(15.2%)’와 ‘힘들거나 까다로운 업무가 자주 할당된다(11.2%)’를 각각 2, 3위에 꼽았다. 40대 이상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참고 넘어갈 것을 강요당한다’가 16.0%로 2위에 꼽혔으며, ‘비슷한 업무 대비 낮은 급여(12.3%)’가 그 뒤를 따랐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있어 더 불리 혹은 유리한 나이가 있는지를 묻자 대부분의 구직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즉 ‘알바에 불리한 나이가 있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3%가 ‘있다’고 답했다. 더 불리하다고 느끼는 연령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10대와 40대 이상의 경우 자신의 연령대가 가장 알바에 불리한 연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10대는 약 81%가 ‘어리다고 쉽게 무시 당하는 10대’를 꼽았으며, 40대 이상은 ‘적지 않은 나이에 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40대(75.4%)’가 가장 불리하다고 답했다. 30대 구직자들은 ‘40대(41.1%)’와 ‘경제적 부담감에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30대(40.2%)’를 꼽은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으며, 20대는 ‘10대’를 32.1%로 1위에 꼽은 가운데 거의 전 연령에 대한 응답 분포가 고르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알바 구직에 더 유리한 나이가 있다는 응답도 약 88%로 나타났다. 더 유리한 나이는 연령을 막론하고 모두 20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현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