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화상담원 13명을 고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도록 알선해 주고 수수료 4억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알선한 대출계약건은 모두 1200여건 액수로는 85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할 목적으로 명의상 대표인 강씨를 내세워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특정 유명 대부업체인 것처럼 대출상담을 해 신뢰도를 높인 후 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도록 알선해 주고 중개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 외에도 불법으로 알선한 대출계약 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준호기자
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