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대전 동구는 오는 4월 한 달간 동구청 9층 제2강의실에서 느린학습자 가정을 위한 맞춤형 부모 교육 프로그램 ‘그림책 성장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등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부모 및 양육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1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그림책을 활용해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돼, 부모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인지‧사회적 발달이 늦은 경계선 지능인을 의미하며,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부모는 양육과 교육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문적인 부모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느린학습자 대상 프로그램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느린학습자 가정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구성해, 자녀들이 교육적‧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느린학습자 가정의 부모들이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 동구청 미래교육과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평생학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