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파수(대표 조규곤)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파수는 8일과 9일 양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ManuSec 캐나다 2025’ 콘퍼런스에 참가해, AI 시대 제조 산업에 적합한 사이버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ManuSec은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조산업 특화 보안 콘퍼런스로,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동시에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 이슈를 다룬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캐나다 제조업계는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수는 이번 행사에서 제조기업의 지적재산권과 민감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내 입지 확대를 노렸다. 특히 파수 미국법인 론 아덴 CTO는 ‘AI시대의 보안 과제: 중요 제조산업을 위한 2025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내부 유출 및 AI 기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전략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파수는 대표 솔루션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ED)’과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를 통해 제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시했다. FED는 파일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암호화를 적용하며, 접근 권한 통제와 사용 이력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FDR은 민감정보를 자동 식별·분류하고, 실시간으로 암호화 및 접근제어를 수행해 개인정보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대응에 활용된다.
론 아덴 CTO는 “AI의 확산과 정교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려면 현실적이고 강력한 데이터 보호 전략이 필수”라며, “지금이야말로 기업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파수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북미 주요 거점에서의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한국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