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박 5일간 ‘2025 한국 제주–중국 강소 평화교육 국외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제주4·3의 평화와 화해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중국 강소성과의 교육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20일 체결된 양 교육청 간 협약에 따른 상호 교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는 강소성교육청 관계자 6명, 난징외국어학교 학생 20명, 인솔교사 2명 등 총 28명이 제주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제주 지역 중·고등학생 17명과 인솔교사 5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학생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평화·역사·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26일에는 난징외국어학교 학생들과의 공동 수업 및 학교 견학, 중국 전통문화 체험 등이 진행됐다.
27일에는 난징대학살기념관 견학 및 역사 공동 수업을 진행하고 이어 난징 항일 항공 열사 기념관과 중산릉을 방문한다.
오는 28일에는 난징중의약대학교과 난징박물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와 역사 인식의 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상해로 이동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와 그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교류는 지역의 아픈 역사를 함께 공유하며 국제적 연대를 실천하는 소중한 평화교육의 현장”이라며“제주4·3의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학생들이 인권과 화해의 가치를 넓은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