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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김만덕기념관 10주년, 나눔 정신으로 제주 미래 밝힌다

제주도, 17일 김만덕기념관서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재)김만덕재단이 김만덕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도전의 정신으로 제주의 미래를 밝혀 나갈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제주도와 김만덕재단은 17일 김만덕기념관에서 ‘김만덕기념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새기며 앞으로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에 맞춰 열려 ‘함께 사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는 1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오프닝과 2부 기념식으로 구성됐다.

 

1부 특별전시 ‘시간을 엮다, 미래를 잇다’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전시·교육·연구 성과와 향후 비전을 선보였으며, 2부 기념식은 만덕콰이어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김만덕정신 잇다’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오영훈 지사, 배우 고두심, 송주온 위셰어 대표(2013 김만덕상 수상자), 진정은 제주로부터 대표가 참여해 ‘김만덕의 시대정신과 내일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나눔과 연대, 여성·청년기업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고두심 배우는 “어렸을 적 ‘만덕 할망이 다 도와준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며 “누구나 본받아야 할 나눔의 상징이자, 인간으로서의 근본을 일깨워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송주온 대표는 “김만덕 할머니는 시대를 앞선 여성 CEO이자 나눔의 리더”라며 “김만덕의 정신을 일상 속 실천과 지역 브랜드화 등으로 확장해 나눔의 가치를 세계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은 대표는 “김만덕은 제주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과 연결된 도전의 혁신가였다”며 “제주로 이주한 청년들이 지역의 정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김만덕 할머니는 기업가였다”며 “제주가 ‘기업하기 좋은 곳’이 돼야 하며, 특히 여성기업이 활발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만덕의 구휼사업은 오늘날 제주 복지·돌봄정책의 뿌리”라며 “제주도정이 추진 중인 제주가치돌봄 사업과 건강주치의 제도를 김만덕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만덕 정신의 세계화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과 국제상 추진을 단계적으로 뒷받침하고,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 멘토가 함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만덕기념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24일 ‘김만덕 리더십 포럼’을 개최하고, 11월 30일까지 숏폼 영상 공모전 ‘김만덕, 60초에 담다’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만덕기념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페이스북·인스타그램) 또는 전화(064-759-60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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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생존 넘어 번영의 길… 위장술 경계하고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녹색금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영역으로 여겨졌던 녹색 전환이 이제는 투자와 대출, 자본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러한 변화는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히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녹색금융을 통해 조달하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금융기관들 역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며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녹색금융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기후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를 확대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고도화하여 녹색투자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무분별한 ‘그린워싱’(Greenwashing) 시도를 차단하고, 자본이 실질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