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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보약에 대한 주요 상식


한의학에서는 '신체 내 정기가 온전하면 나쁜 기운이 범접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병이 발생하기 전 미리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해야 큰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예방의학적인 관점이다. 특히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엔 더욱 보양이 필요하다.

그러나 보약은 체질과 치료 목적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르고 심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흔히 보약이라고 말하는 한약은 보(補)와 약(藥)이 결합된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정기(精氣)를 보(補)하는 한약'을 일컫는다. 보약에는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절하고 저항성을 높여 건강을 돕는 약이다.

하지만 보약이라고 다 같은 약은 아니어서 체질에 따라 달라진다. 때문에 한의사의 지도가 필요하고 다른 사람과 바꿔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 중 이유 없이 장기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검사 상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무기력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마저도 꾀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검사 상 이상이 없다고 하여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뜻은 아니며 서양에서도 이와 같은 환자 군들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통칭하여 치료한다.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한약재도 있으나 모든 보약이 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간염이나 간경화와 같이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간을 보호하는 보약을 복용하기도 하며, 실제로 처방되고 있다.

한약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데 의의가 있다. 때문에 허약한 사람이 보약을 통해 소화기능을 회복하면 음식 섭취량이 늘고 살이 찌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좋아진다. 그러나 본래 허약체질이었던 사람에 해당할 뿐, TV 개그 소재처럼 일반적인 사람을 비만하게 만들진 않는다.

보약으로 타고난 사상 체질은 나이를 먹는다고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약은 자신의 체질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강하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로 개선시킬 수 있다.

보약은 일부 뜨겁게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소음인의 경우 보약을 차갑게 복용하면 오히려 속을 냉하게 하기 쉽다. 보약의 흡수도 따뜻해야 더 잘된다. 그러나 열이 많은 소양인은 미지근하게 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있지 않는 한 보약은 차갑게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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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노후주택 200가구 화재 예방 '긴급 점검' 돌입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강진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한 달간, 관내 11개 읍면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119생활안전순찰대가 협력해 화재에 취약한 노후주택 2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예방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주택 화재로 어린 자녀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화재에 취약한 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군은 준공된 지 20년 이상 지난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80여 곳을 포함해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130여 곳을 집중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점검 대상 가구에는 누전 차단 멀티 콘센트를 교체하고, 화재 진압용 ‘소화패치’를 부착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화재는 철저한 사전 예방만으로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앞으로도 복지기동대와 소방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강진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