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예호기자] 21일 과천 경마장에서 열리고 있는 토요경마 2경주에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경주마가 실격 처리돼 경마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이 같은 혼란이 이어지자 3경주는 중단됐고, 이어 4경기는 취소되는 등 전례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논란이 된 경주는 2경주로 3번마 아르고위즈덤에 기승한 김동수 기수의 부담중량이 문제가 됐다.
김동수 기수는 당초 53kg의 부담중량을 달고 출전해야 했으나 해당 경주에서 2.2kg 부족한 50.8kg의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출전한 것으로 드러나 실격처리 됐다.
김 기수는 3경주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3경주 장구물품을 착각해 2경주에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마팬들은 마필관리사 등 마사회의 실수를 경마팬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며, 환불 요구에 창구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사회 측은 신속한 문제해결을 못해 경마팬들의 항의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