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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하루 사과 한개면?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은 사과가 건강에 매우 이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영국의 유명한 속담이다. 최근 이 속담의 '일부'가 과학적 사실로 입증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진은 미국 성인 83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작은 사과 한 개를 먹는다고 답한 사람은 753명으로 전체의 9%에 불과했다. 나머지 91%에 해당하는 7646명은 하루에 사과를 단 한 개도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구진이 흡연과 교육수준 등의 환경을 고려해 조사한 결과, 하루 사과 한 개를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1년간 병원에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횟수는 거의 동일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횟수나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 횟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사과 한 개를 먹는 9%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91%의 사람들에 비해 의사의 처방전과 처방약을 덜 발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과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매튜 데이비스 교수는 “사과 섭취 권장이 국가의료서비스의 소비를 줄이는데 ‘제한적인 도움’만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비록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으나,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약사를 멀리 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과에는 비타민 C와 면역시스템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 요소들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충치를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한편 미국 사과협회 관계자인 웬디 브래넌은 “이번 연구결과 때문에 사과 섭취를 줄이거나 끊을 필요는 없다”면서 “비록 우리는 사과 생산량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학의 이번 연구결과를 인정하지만,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선조들의 충고와 하루 한 개의 사과를 먹는 즐거움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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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촉구 목소리 높아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야외 작업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자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냉방 시설 설치, 개인 보호 장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별 휴가제도 도입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발령 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야외 작업자들이 생계 때문에 작업 중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