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흐림인천 31.2℃
  • 구름많음수원 31.3℃
  • 구름많음청주 31.0℃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조금전주 33.3℃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맑음여수 29.5℃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천안 29.4℃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여야, 연금특위·실무기구 기싸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와 실무기구가 동시 가동에 들어가는 6일 활동 시한과 기구 구성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기싸움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특위 활동 시한을 분명하게 정하는 동시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혁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타협 정신을 강조하며 군사 작전하듯 밀어붙이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회동을 열어 향후 특위 일정과 실무기구에 참여할 대표단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전 인천에서 열린 현장최고위회의에서 일제히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을 펼쳤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가 당면한 현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게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면서 "현행 공무원연금이 지속불가능하고 미래 세대에 빚을 넘겨주지 않아야 한다는 데 여야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야당이 무게를 두는 실무기구는 시한도 없이 무한정 하겠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면서 "결국 우리나라의 절박한 장래가 걸려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안락사시키겠다는 것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덧붙였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특위의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이를 연기한다든가 미온적으로 나오면 실무기구 구성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활동 시한을 명확히 함으로써 여야 합의에 따른 개혁안 도출 시한(5월6일)도 지키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도 아니었고, 또 공무원연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것"이라면서 "아버지가 잘한 일을 딸이 무너뜨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현 정부가 공무원연금에 매일 100억원의 적자가 난다고 호도하는데 4대강 사업, 자원외교가 낭비한 게 하루 500억원"이라면서 "국민과 공무원을 이간질하는 발언을 멈추지 않으면 국민 화합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민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대타협을 이뤄야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는 안된다"면서 "국민도 동의하고, 공무원 당사자도 이해할 수 있는 안이 나와야지 기한에 쫓겨서 타협의 정신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폭염 속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촉구 목소리 높아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야외 작업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자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냉방 시설 설치, 개인 보호 장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별 휴가제도 도입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발령 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야외 작업자들이 생계 때문에 작업 중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