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윤정] 6일 오후 4시 30분쯤 경북 영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자던 영아 이모 양(2)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이 양은 다른 아이 3명과 함께 낮잠을 자던 중이었는데, 이 양을 발견한 보육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의 움직임이 없어 확인해보니 이미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반 어린이 7명은 다른 놀이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보존하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어린이집 안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CCTV는 출입구에만 설치되어 있어 경찰 관계자는 “교사 진술만으로 당시 상황을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1차 검안 결과도 불확실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미상’으로 나와서 유족과 상의해 부검으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