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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CIA 국장, 이란 핵협상 비판자들 솔직하지 않다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잠정 타결된 이란 핵협상을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브레넌 국장은 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강연에서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때 불가능할 것으로만 보였던 다양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부과된 조건들을, 그 내용을 알면서도 협상 타결로 인해 이란이 핵폭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너무 솔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핵협상 타결이 발표된 이래 브레넌 국장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합의가 이란에 우라늄과 함께 플루토늄 농축의 길을 차단하는 동시에 아주 까다로운 사찰 의무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넌 국장은 이란이 그런 내용이 담긴 협상안에 합의한데 대해 상당히 흡족하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란이 사찰 의무를 수용한 것은 물론 원심분리기와 아라크 중수로의 핵물질까지 감축키로 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정말 놀랍고도 좋은 일"이라고 역설했다. 브레넌 국장은 원심분리기의 대폭적인 감축을 포함한 이란측의 양보를 언급하며 "협상을 시작할 때에는 어느 누구도 이란이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상기시켰다.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로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걱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합의는 핵무기 개발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협상안의 내용을 어떻게 이행하는지를 미국과 동맹국의 정보기관들이 예의주시할 것이며, 또한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기존의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번 핵협상에서 확인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법이 이란 외교정책의 다른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브레넌 국장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협상을 계기로 이란인들이 갑자기 수동적이고 유순한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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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촉구 목소리 높아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야외 작업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자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냉방 시설 설치, 개인 보호 장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별 휴가제도 도입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발령 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야외 작업자들이 생계 때문에 작업 중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