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리 샤리프에서 탈레반 반군이 법원단지를 공격해 검사와 법원 직원 등 8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발크 주 경찰국장에 따르면 압둘 라지크 카데리는 폭탄 조끼를 입은 4명의 무장괴한이 법원 단지 정문으로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며 공격해 들어와 경찰 5명과 검사 4명 등 모두 10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침투한 건물을 포위하고 6시간 이상 교전한 끝에 반군 4명을 모두 사살한 것으로 전했으며 경찰 5명과 검사 4명 등 모두 10명이 이들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6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시 보건 당국은 갑자기 부상자가 대거 발생해 수혈할 혈액이 모자라자 시민들에게 헌혈을 부탁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동부 코스트 주에서도 자전거에 부착된 폭탄이 약국 앞에서 터지면서 주민 10명이 부상당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