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건물 앞 잔디에 1인승 프로펠러기 한 대가 착륙하면서 경찰이 긴급 출동해 조종사를 체포했다.
의사당 건물은 폐쇄됐고 주변 도로는 통제되고 있으며 로봇 탐지기와 특수장비를 착용한 폭발물 탐지단이 정밀조사를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포된 조종사는 플로리다 집배원 61살 더크 휴즈로 밝혀졌는데 휴즈는 체포 당시 미 정치권에 선거자금 개혁을 촉구하는 편지를 갖고 있었고 2년 전부터 이번 비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엔 상업용 드론이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은 뒤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비행금지구역인 수도 워싱턴에 드론에 이어 사람이 탑승한 비행물체까지 진입하면서 보안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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