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혜정 기자] 어린이집에서 또다시 아동 폭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 CCTV 조사결과, 교사가 손짓을 하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가 발버둥을 치자, 교사가 아이 위에 올라가 손을 휘두릅니다. 양손을 사용해서 서너차례 손지검으로 한 시간뒤 아동의 얼굴은 뺨이 온통 뻘겋고, 손자국도 남아 있습니다. 붓기를 가라앉히느라 어린이집 측에서 로션을 발라, 얼굴이 번들거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아동 할머니의 할머니는 "이쪽은 빨갛게 부었고요. 왼쪽은. 오른쪽은 손자국이 또렷하게 세 줄이 나 있었어요. 굵은 줄이었어요." 라고 제보하였습니다.
폭행 사건 이후 어린이는 등원을 중단한 상태이고, 불안 증세까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측도 아동 폭행사실을 인정했지만, 해당 보육교사는 아동에게 발을 차여 본능적으로 손을 내저었는데, 공교롭게 얼굴을 때리게 됐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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