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3.09.24 (일)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6.8℃
  • 맑음서울 18.2℃
  • 맑음인천 19.1℃
  • 맑음수원 16.5℃
  • 맑음청주 17.0℃
  • 맑음대전 17.7℃
  • 맑음대구 16.0℃
  • 맑음전주 16.4℃
  • 구름조금울산 20.2℃
  • 맑음광주 17.0℃
  • 맑음부산 20.8℃
  • 구름많음여수 20.7℃
  • 흐림제주 23.2℃
  • 맑음천안 15.3℃
  • 맑음경주시 16.9℃
  • 구름많음거제 20.8℃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한국 대표적 작곡가 '금수현'의 유일한 오페라, 30년 만에 초연

금수현의 '장보고' 오페라 부산에서 오는 24일 공연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 한국인의 정서를 잘 담은 가곡 ‘그네’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금수현 선생의 서거 30주기를 맞이하여 그의 유일한 오페라인 '장보고'가 오는 24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공연한다.  

오페라 '장보고'는 지역 신진 예술인들의 연주단체인 아르떼예술단협동조합의 창단음악회로 기획되었으며, 부산오페라연합회협동조합과 공동 주최한 공연이다.

 

초창기 서양 음악의 씨앗을 뿌린 금수현 선생의 음악과 그 업적을 재조명하고, 직접 수기로 쓴 그랜드 오페라 '장보고'를 복원하여 공연을 올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랜드 오페라 '장보고'는 7년의 세원을 걸쳐 591페이지짜리 자필로 된 총보를 1991년에 출판하였는데, 대본은 물론 작곡과 연출선, 심지어 절판되고 없는 이 스코어에는 무대그림을 직접 그려넣는 등 많은 애정을 담아 창작한 사실이 엿보인다.

 

이 오페라는 1992년 서울오페라단과 초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금수현 선생의 건강상 이유로 끝내 무대에 올려지지는 못했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후배음악가들에 의해 30년간의 침묵을 깨고 후배 음악인들이 뜻을 모아 자필로 출판된 선명하지 못한 총보를 파트보로 나누어 연주가 가능하케하고 오기된 부분을 바로 잡아 정확한 아카이빙 작업과 동시에 연습이 편리하도록 피아노 편곡본도 제작했다. 이를 콘체르탄테 오페라형식으로 금수현의 그랜드오페라 '장보고'를 초연한다.
 

지휘- 장병혁, 장보고- 오세민, 나나- 오예은, 경응- 전병호 등이 출연하고 오랜 시간 장르를 넘나들며 여러 창작작품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부산 출신 연출가 김성경이 연출을 맡았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윤장미 부산오페라연합회 대표는 본 공연을 통해 ’월간음악‘ 발행 및 ’한국음악용어 사전‘을 발간하는 등 한국 근대사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금수현 선생의 업적을 기림으로써 지역의 위대한 예술가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불어 작품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종합예술의 꽃이라 불리우는 오페라를 완성함으로써 부산 오페라계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과 맞물려 오페라 컨텐츠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수현의 큰 아들인 금난새 지휘자는 “부친께서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완성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한번도 초연되지 않은 작품으로 작곡된지 30여년이 지나 오늘날 부산지역의 후배 음악가들이 작품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모아 무대에 올리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매우 뿌듯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고마움과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하며 "오페라 장보고의 매력과 의미 뿐만 아니라 한국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시도로서 그 출발에 많은 애정과 열렬한 관심을 보내며 이를 계기로 창작 오페라와 부산지역의 여러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더욱 커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가장 많이 본 뉴스


SNS TV

더보기

배너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이천시의회,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으로 나눔 실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기범 기자 | 이천시의회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나눔 사랑을 실천했다.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지정하고 27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시설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노고를 격려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위문품은 시설 특성에 맞게 자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했다.   이천시의원들은 “명절을 맞아 소외될 수 있는 사회 취약 계층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방문하게 됐다”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세심히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식 의장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웃사랑의 마음이 범사회적으로 전파돼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