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수확 시즌에 허난성(河南省) 농민들이 밀을 수확하는 장면
ABCD는 세계 곡물시장을 좌지우지하는 4대 곡물 메이저 ADM, 붕게(Bunge), 카길(Cargill), 드레퓌스(Dreyfus)를 지칭한다.
전 세계 곡물수확량의 80%가 모두 ABCD 동맹의 손에 장악되어 있는데 이 동맹을 타파하기 위해 중국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7월 21일 한국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7월 15일 중국국유 자산 감독관리 위원회는 중국 최대의 식량기름 기업-중량집단(中粮集团)과 중방집단(中纺集团)의 합병신청을 동의했다.
전 세계 140개 국가에 진출한 중량집단으로서 그의 곡물비축량은 3100만t에 달하고 중방집단은 40여개 국가들에서 직물과 곡물거래를 하는 회사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두 공사의 합병이 겉으로 볼 때 마치도 중국이 정식으로 국유기업 구조 조정을 하는 한 개 과정인 듯하지만 사실은 이 합병이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다.
이는 중국이 세계곡물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발포한 ‘출사표(出师表)’이며 곡물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전략을 반영했다.
중국 공산당의 첫 번째 임무는 곡물안정 확보이다.
중국은 세계최대 곡물수입국이다. 최근연간 경제발전과 국민 생활 제고 그리고 토양오염 등 생산조건 악화에 따라 중국에서 곡물 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와중에서 ABCD 동맹의 막강한 파워가 중국의 손발을 묶는 올가미로 될 위기가 출현했다.
중국은 이 두 개 중국 국유공사의 합병으로 이 올가미를 타파할 생각이다. 중국은 13억 인구의 구매력을 통해 ABCD동맹의 균형을 타파하며 곡물시장에서도 대국 굴기를 실현할 계획이다.
곡물뿐이 아니다. 중국은 종자 전쟁에도 참가했다. 올해 2월 중국 화공집단(中国化工集团)이 스위스 종자, 농약기업-신젠타(Syngenta)를 인수하고 미국과 세계종자 시장을 분할했다.
최근 독일기업-바이엘(Bayer AG)과 바스프(Basf)가 미국 종자회사-몬산토사 (Monsanto Co)를 향해 올리브가지를 전해 종자전쟁차원에서 더욱 치열한 쟁탈 상태가 출현했다.
곡물안보를 강화하는 중국은 또 적극적으로 ‘걸어 나가고 있다.’
중국은 호주와 미국 등 국가들에서 곡물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곡물영토 확장 차원에서 공세를 발동하고 있다.
사진. 밀 수확 시즌에 허난성(河南省) 농민들이 밀을 수확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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