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사회포커스] 휘발·탈색으로 읽을 수 없었던 국가기록물 특수 전문장비와 기술을 이용 디지털로 복원

 
[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사회포커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휘발·탈색으로 인해 내용을 읽을 수 없었던 국가기록물 528매를 특수 전문장비와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로 복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일부 기록물에서 글자가 사라져 내용을 파악 할 수 없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원인분석과 복원처리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청사진이나 팩시밀리용지 같은 감광지나 감열지 재질에서 휘발·탈색이 더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결방법을 고민하던 기록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문서의 진위(眞僞)여부를 판정할 때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등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해 이를 기록물 복원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록원은 문서 감정, 위조지폐 판별 전문장비인 이미지비교감식기(VSC: Video Spectral Comparator*)를 도입, 기록물 복원에 활용해 첫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을 적용하여 복원된 기록물은 형사사건부 153매, 감사원 문서 375매 등이다. 1944년에 생산된 형사사건부는 침수로 인해 탈색이 진행된 기록물이었으나 적외선과 자외선을 비추어 532건(153매)의 사건 제목과 사건에 연루된 피해자 성명 등 중요 내용을 되살렸다.

 또한 60~70년대 감사원에서 생산한 일부 감사결과처분 기록물은 특수재질인 은염복사지로 휘발이 심각하게 진행됐지만 사용된 필기재료를 감안하여 자외선으로 내용을 복원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총독부기록물과 60~70년대 법무부 수용자신분증 등의 휘발․탈색된 기록물에 대해서도 복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휘발․탈색 기록물의 보존과 복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가기록원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에 공개할 계획이다. 


 

[무단전재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영암 한옥문화비엔날레, 한옥과 달·빛·색 조화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영암군이 16일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올해 11월 군서면 구림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의 기본 방향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원회는 가칭 ‘달빛 아래 한옥’을 방향으로 한옥과 달·빛·색의 조화를 비엔날레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다. 나아가 비엔날레의 무대인 구림마을의 주민잔치, 관광객 감동축제를 만들기로 뜻을 모으고, 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스테이로 자리를 옮겨 공간 맞춤형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올해 5월, 1차 회의에서 건의됐던 3인의 민간전문가를 위촉했다. 이문희 소양고택 대표는 총괄자문, 이재현 뱀부가옥 대표는 총괄 운영, 김재희 뮤지엄재희 대표는 전시·공연 기획을 각각 비엔날레에서 맡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한민족의 삶이 투영된 한옥의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계승하고, 지역자원으로 만드는 한옥문화비엔날레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더불어 호남 명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