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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은행, 돈 '술술' 빠지니 벤츠를 사은품



중국의 주요 은행이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과, 고수익 재테크상품에 맞서 벤츠 등 경품을 내걸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의 자체 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은행은 최근 고객 유치를 위해 우대금리는 기본이며 해외관광상품, 아이폰6 플러스 등의 경품에 무료로 야채를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실례로 핑안(平安)은행 베이징 모 지행은 지난 10월 3만8천위안(674만원) 이상 금액을 5년간 예치하는 고객에게 이자 대신 아이폰6 플러스 128GB 제품을 제공하는가 하면 90만3천위안(1억6천만원) 이상 예금을 5년간 예치한 고객에게는 벤츠 A180 자동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문은 "판매가가 25만2천위안(4천472만원)인 벤츠 A180 모델을 제공하면 은행이 고객에게 연이율 7%에 달하는 우대금리를 제공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반 5년 정기예금 상품의 연이율 4%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이 이같이 경품을 내걸며 자금 유치에 안간힘을 쏟는 이유는 은행권 자금이 주식, 온라인 금융상품으로 빠르게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국 은행에서 이탈한 예금 규모가 9천5백억위안(168조5천870억원)으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예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의 통계에서도 올 11개월간 신규 예금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금은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온라인 금융상품이나 활황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 상하이증권지수의 경우, 지난 6개월간 무려 43%나 폭등하며 은행 예금주들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였다. 이달 첫주만 해도 새로 주식계좌를 개설한 중국 투자자는 60만명에 달해 전주보다 무려 62%나 증가했다.

알리페이(Alipay, 중국명 支付宝)에서 운영하는 위어바오(余额宝)의 경우에는 출시 15개월만에 5천350억위안(94조9천411억원)의 자금을 모았으며 고객 수는 1억4천9백만명에 달했다. 이같은 고객 수는 프랑스, 영국의 인구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

또한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중국인의 고수익신탁상품 투자 총액은 12조9천억위안(2천289조2천34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초 이후 10여배나 급증한 것이다.

스탠다드푸얼스(중국명 标准普尔) 베이징대표처 관리자인 랴오창(廖强) 씨는 "중국의 중형, 지역은행은 네트워크가 넓지 않기 때문에 흩어져 있는 고객을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아 (주식, 온라인금융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어쩔 수 없이 재테크상품이나 기업예금, 은행간 차입 등 비용이 높고 불안정한 자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이율 자유화를 추진함에 따라 고객예금 유치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는 은행의 자금코스트(운용하는 자금의 단위당 원가)를 더욱 끌어올려 은행의 이윤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인용 중국 온바오통신  김용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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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에너지 패권' 선언, 베네수엘라 석유 직접 통제 나선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자산을 사실상 미국의 통제 아래 두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의 실권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자원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유례없는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약 3,000만에서 5,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미국이 확보했다"며, "이 원유를 국제 시장 가격으로 매각하고 그 수익금은 미국 대통령인 본인이 직접 통제하여 양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타국의 핵심 국가 자산을 미 행정부가 직접 운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어 국제법적 논란과 함께 시장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현지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제재로 인해 선적되지 못한 원유가 대량으로 저장되어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 등 주요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석유 메이저 기업들을 투입해 노후화된 베네수엘라의 유전 시설을 현대화하고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