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대선 구도가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덕수 전 총리 간 단일화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내홍이 심화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국을 돌며 현장 공약 발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공식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와 비공식 출마 선언을 한 한덕수 전 총리 간의 단일화 협상 난항이 핵심 이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의 단일화 방식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 절차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은 “양측이 타협에 실패할 경우 역대 최악의 보수 표 분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식 단일화 촉구 결의안까지 거론되며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 대구, 인천 등을 순회하며 민생 중심 공약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앞서 인천에서 ‘공항 경제권 조성’, ‘남북 접경지역 스마트 산업벨트’ 구상을 내놨고, 대구에서는 ‘국가 R&D 예산 확대’ 및 ‘지방 청년 창업 인센티브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한, 7일 이 후보는 농어촌에 기본소득을 지급해 농촌인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1인당 월 15만~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이다. 이 후보는 “지역 재량 예산을 늘려 지역화폐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해야 농촌인구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지역균형발전과 경제회생을 가를 분기점”이라며 현장 밀착형 공약으로 정책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각 당의 상반된 행보 속에, 조기대선 레이스는 ‘내부 단속’과 ‘현장 드라이브’라는 두 개의 전략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을 봉합하고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선제적 공약 행보가 중도층 확장에 성공할지가 향후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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