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ESG데일리] 5월 4주차 글로벌 ESG 동향 브리핑
- 환경(Environment)
록펠러재단, 156조원 규모 '석탄 감축 이니셔티브' 출범
록펠러재단이 석탄발전 조기 폐쇄를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CCCI(Coal to Clean Credit Initiative)’를 공식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60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석탄 감축을 유도하고, 감축분을 ‘전환 배출권’으로 시장에서 거래하는 구조를 도입할 계획이다. 총 투자 유치 목표는 민관 합산 1,100억 달러(약 156조원)에 달한다.
독일, 전력망 요금 개편…재생에너지 확대 반영
독일 정부는 전력망 요금 체계를 재설계해 피크 요금 차등제 도입과 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 비용 분담안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소비 효율 개선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美 대법원, 엑손·선코어 기후 소송 허용…기업 책임 본격화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엑손모빌과 선코어에너지에 대한 기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정식 재판으로 허용했다. 이번 결정은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오도 행위 책임 추궁이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로, 향후 미국 내 유사 소송 확산 가능성이 주목된다.
동남아, 2050년 천연가스 중심 에너지 전략 채택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등을 이유로 재생에너지보다 천연가스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50년까지 천연가스가 석탄과 석유를 제치고 주요 에너지원이 될 전망이다.
IAEA,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2배 이상 전망
국제에너지기구(IAEA)는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현재의 2배인 945T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과 일본은 해당 수요의 60% 이상을 재생에너지와 원전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美, 원전 용량 4배 확대 계획…규제 완화 추진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 용량을 40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자로 승인 절차를 18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행정명령도 검토되고 있다.
캐나다, G7 최초 SMR 상용화 착수
온타리오주는 GE버노바사의 BWRX-300 모델을 활용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21조원을 들여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G7 국가 중 첫 SMR 상용화 사례다.
- 사회(Social)
유로넥스트, ESG 정의에 ‘안보·지정학’ 포함.. 방위산업 투자 허용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가 ESG의 개념을 환경·안보·지정학으로 확대하며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기준을 완화했다. ESG 지수 구성 방식도 전면 재검토된다.
트럼프 기조에 따라, 글로벌 기업 DEI 정책 후퇴 조짐
트럼프 정부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반대 기조에 따라 SAP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여성할당제를 폐지하는 등 DEI 정책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 지배구조(Governance)
BIS, 기후 리스크 분석을 금융감독 최우선 과제로
국제결제은행(BIS)은 허리케인, 가뭄 등 기후위험이 부동산 가치 및 대출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은행 시스템 리스크로 보고, 감독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EU, 지속가능금융공시(SFDR) 제도 전면 개편 착수
유럽연합 집행위는 SFDR 분류체계 개편과 금융기관의 공시 부담 완화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공시제도 전면 재설계를 통해 지속가능금융 시장의 신뢰성 회복을 꾀하고 있다.
EU, 기업공시 범위 축소 움직임에 금융권 ‘우려’
EU가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의 적용 대상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펀드협회(EFAMA)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ESG 정보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공급망(Supply Chain)
닛산, EV 배터리 공장 철회.. 2만명 구조조정 단행
닛산이 일본 기타큐슈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동시에 전체 직원의 15%인 2만 명 감축 계획도 발표하며 공급망 재조정에 들어갔다.
바스프, 반도체용 초고순도 황산 설비 유럽 확장
바스프는 루트비히스하펜 생산단지에 초고순도 황산 생산설비를 증설해, 유럽 반도체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美산 연료 수입 확대 방침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산 연료 수입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양국 간 관세 협상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COP30 브라질 의장국, UN급 기후 거버넌스 제안
11월 개최 예정인 COP30의 의장국 브라질은 유엔 총회급 수준의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공식 제안했다. 국제적 기후 리더십 회복이 목표다.
- ESG 투자(Investing)
노르웨이 국부펀드, 탈석탄한 RWE에 투자 재개
GPFG는 석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선언한 독일 RWE에 대한 투자 제한을 해제했다. 이는 윤리 기준 충족으로 간주된 결과다.
영국, 해상풍력 투자 인센티브 2.7배 증액
영국 정부는 청정산업 보너스(CIB) 제도 예산을 기존 2억 파운드에서 5억4400만 파운드로 늘리며 해상풍력 입찰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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