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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거창군 이재철 목사와 함께하는 159회 거창아카데미 성료

자녀교육, 직선이 아닌 원 위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게 하라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1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제159회 거창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이재철 목사를 초청해 ‘무엇을 자녀교육이라 하는가?’를 주제로 뜻깊은 강연이 진행됐다.

 

구인모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특히 우리 거창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계신 이재철 목사님을 모시고 귀한 강연을 듣게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부모의 삶 자체가 교육이라는 목사님의 철학이 우리 군민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철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로서 평생을 신앙과 삶의 일치를 이루는 데 헌신해 왔다.

 

현재는 거창군 웅양면으로 귀농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며, “부모의 삶 자체가 교육이다”라는 철학 아래 네 아들을 훌륭히 키워낸 아버지이기도 하다.

 

특히 가수 이승윤, 유튜버 이승국(‘천재이승국’) 등 자녀들의 삶을 통해 보여준 교육 철학은 오늘 강연의 주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강연에서 이 목사는 “자녀교육의 본질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목표를 ‘직선이 아닌 원의 교육’으로 정의하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일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라 설명했다.

 

이어 자녀교육의 핵심 가치로 ‘자립’을 제시하며, 이를 △경제적 △행동적 △의식적 자립의 세 단계로 구분해 설명했다. 경제적 자립은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능력이며, 행동적 자립은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을, 의식적 자립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부모는 간섭보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자여야 하며, 자녀가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를 위해 대신해 주는 것이 사랑이라 여겼지만, 스스로 설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아카데미는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통찰과 영감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강연을 통해 군민 모두가 배우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60회 거창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8일, ‘서로 돌봄의 공동체: 타임뱅크’를 주제로 공익운동가 손서락 강사를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으로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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