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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경상국립대학교 2025 비연무보존회 정기공연 ‘산조춤, 전통과 현대를 잇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故 한영숙의 ‘비연무’ 계승·발전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민속예술무용학과 김미숙 명예교수가 대표로 있는 비연무보존회는 11월 21일 저녁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2025 비연무보존회 정기공연 ‘산조춤, 전통과 현대를 잇다’를 선보인다.

 

비연무보존회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였던 故 한영숙의 ‘비연무’를 계승·발전시키고, 국내외에 널리 보급하여 춤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설립된 예술단체이다.

 

이 단체는 춤 교육 및 보전 사업을 통해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비연무보존회의 정기공연으로서, ‘비연무’를 비롯해 근현대를 잇는 다양한 계열의 1세대 산조춤 작품들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근대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성준의 예술혼을 계승한 한영숙의 ‘비연무’에는 김미숙(비연무보존회 회장), 송범의 ‘황혼’에는 최영숙(우리춤협회 수석부이사장), 김진걸의 ‘내 마음의 흐름’에는 유정숙(김진걸산조춤보존회 회장), 김백봉의 ‘청명심수 중에서’에는 안나경(김백봉춤보전회 회장), 황무봉의 ‘산조춤’에는 배민지(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수석 단원), 그리고 김미숙의 ‘신비연무’에는 비연무보존회 회원들이 출연하여, 전국 명무들의 깊은 예술세계와 산조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산조춤’은 독주곡 형식의 즉흥적인 선율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근대 이후 한국전통춤이 지닌 형식미를 따르면서도 인생의 희로애락이나 현실적 고난 속의 희망 등 깊은 내면의 정서와 철학을 수필처럼 펼쳐내는 데 미적 가치를 지닌 예술이다.

 

옭매인 전통춤보다 훨씬 자유로워 근현대 한국춤의 변화 과정을 모두 수용하며, 한국 창작춤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예술의 즉흥적 정신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멋은 정해진 틀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장단의 변화 속에서 자유롭게 감정을 풀어내는 ‘변칙(變則)의 아름다움’에 있다.

 

자유로운 정신이야말로 전통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산조춤의 살아있는 예술혼(藝術魂)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각 계열의 산조춤이 지닌 자유 정신의 미학과 정서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우리 한국춤의 예술적 깊이와 생명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비연무보존회 김미숙 회장(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은 “이번 공연은 故 한영숙 선생님의 춤맥을 잇는 동시에, 계승하고 지켜나가야 할 한국 산조춤의 자유로운 예술혼이 풍성하고 다양한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꽃피울 미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조춤의 생명력과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연 양식과 접근 방식을 다양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예술정신과 자유로운 창조 정신을 담아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현대적 미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무형의 뿌리 깊은 예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산조춤이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연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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