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익산시가 정부 핵심 인사 방문에 맞춰 지역 핵심 현안을 강력 건의했다.
익산시는 5일 익산 현장방문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을 상대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오후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를 방문한 김민석 총리는 청년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총리 방문에 맞춰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KTX익산역 대규모 시설개선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공식 건의했다.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에도 본격적인 공사추진은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지연에 대한 전라선 권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업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속한 추진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또한 현재 노후된 익산역의 대규모 시설개선을 통해 증가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복합환승 거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대응 거점병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익산역을 방문해 철도 기반시설을 점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도 김 장관을 대상으로 지역 핵심 교통 현안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설명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건의한 사업은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속 추진 △KTX익산역 대규모 시설개선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익산역 서부주차장 조성사업(주차타워 건립) 등이다.
익산역은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잇는 철도 거점이자, 향후 새만금 배후도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승 편의성 확보, 노후시설 개선, 연계 교통체계 정비를 포함한 종합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는 KTX이용객 증가와 함께 주차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4층, 연면적 3만 2,000㎡ 규모의 서부 주차타워를 건립해 줄 것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김윤덕 장관은 "익산역이 익산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패싱해서 다른 노선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 간 논쟁할 이유가 없고 익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라선 고속화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교통과 식품, 의료 기반까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큰 틀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익산의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각 사업의 예산 반영과 제도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후속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