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엠버와 '소녀시대' 태연이 의기투합한 'SHAKE THAT BRASS' 2차 티저가 공개돼 화제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HAKE THAT BRASS' 2차 티저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엠버와 태연은 각자 특유의 매력을 뽐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차 티저 공개와 함께 그룹을 벗어나 솔로로 변신한 엠버의 이번 앨범은 오는 13일 KBS-2TV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의 출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엠버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편에 출연해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매사 군인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설 연휴 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4개 구간에 오토바이 신속 대응 팀이 투입돼 필요시 갓길 임시 개방,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 소통 등의 조치가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오는 22일까지 이 같은 조치가 포함된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설 연휴 이틀 전인 16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 467곳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아울러 전통시장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과 공원묘지 주변에서는 혼잡 완화를 위해 소통 위주로 교통관리를 한다. 17∼22일에는 최초로 오토바이 신속대응팀을 경부선(신갈JC∼안성JC), 서해안선(비동IC∼서평택JC), 영동선(용인IC∼호법JC), 서울외곽선(송추IC∼통일로IC) 등 고속도로 4개 구간에 배치한다. 신속대응팀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한 구간에서 갓길을 임시 개방하거나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하는 등 혼잡해소에 필요한 조치를 한다.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가 다니도록 조치할 경우 해당 구간 내 전용차로 단속카메라를 일시적으로 꺼둘 방침이다. 경찰청은 아울러 고속도로 혼잡구간 46곳에 순찰대원 628명을 배치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인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 세포를 없애는 면역 항암제가 올해 출시된다. 미국·유럽에서 지난해 흑색종·폐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면역 항암제 2종이 국내 사용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약은 2~4주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맞는데,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1회 투약에 1000만~3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면역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구토나 탈모, 소화 불량,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모든 암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유럽 사용 허가는 흑색종·폐암 치료제로 받았지만 유방암, 위암, 림프종, 두경부암, 신장암, 대장암 등 다른 암에도 쓸 수 있는지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10년 생존율이 15%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흑색종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10개월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하면 효과가 엄청 큰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이례적으로 신속승인 절차를 진행해 보통의 항암제보다 시장에 3~5개월 정도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면역 항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혈액의 역류를 조절하지 못해 혈액이 모이고, 혈관이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심해질수록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고 통증도 많아진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지만,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겨울철이면 증상이 심해진다. 두꺼운 옷이나 활동량 감소로 인한 체중증가와 잦은 사우나 이용 등이 원인이다. 겨울철 두꺼운 바지나 부츠를 꽉 끼게 입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 증상을 앓고 있다면 겨울철 체중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혈액량이 늘어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은 수영, 요가, 걷기 등이다. 뜨거운 물은 혈관을 팽창시키고 하지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에 온천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온천이나 사우나를 장시간 즐기지 않는 게 좋다. 주위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게 되는데, 하지정맥류로 인해 이미 탄력을 잃고 확장된 정맥 혈관은 온도가 낮아져도 수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실력파 가수 나얼의 첫 솔로 싱글 곡 '같은 시간 속의 너' 음원이 발표직후부터 차트 정상을 차지해 화제다.온라인 포털 음악 서비스업체 소리바다는 나얼의 '같은 시간속의 너'가 2월 1주차(2월 2일~ 2월 8일)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이별의 상심을 담아 대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번 앨범을 필두로 나얼과 같은 그룹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정엽, 영준, 성훈 등도 솔로 싱글을 낼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차트에서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그냥(Just)'이 '같은 시간속의 너'에 이어 2위를,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OST인 백지영의 'Because of you'와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이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이다. 이 질환은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젊을 때부터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는 사람이 늘면서 발병 연령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20% 이상이 50대 초반 이전에 발생하고 있을 정도다. 뇌는 항상 심장으로부터 일정량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혈액순환이 방해를 받으면 뇌졸중이 올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병을 총칭한다.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되며 과거엔 뇌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뇌경색에 의한 뇌졸중이 많아지고 있다. 뇌졸중은 발생한 뇌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갑자기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현저히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며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한쪽 눈이 안 보이기도 한다. 혀의 움직임도 둔화돼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말을 평소처럼 하기 힘들어진다. 뇌졸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뇌졸중 발병 시 3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 막힌 혈관을 뚫거나 지혈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이번 설 명절은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 귀성과 당일인 19일 오후 귀경을 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 간 335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10일 예측했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59만명으로 설 당일 최대 703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면서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2898만명)보다 15.7% 늘지만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580만명)보다 3.6% 줄어든다. 하지만 평시(354만명)보다는 57.9% 늘어난 숫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귀성 교통량은 18일에 절반이 넘는 56.1%가 집중되고, 귀경인원은 설 당일(38.2%)과 다음날인 20일(37.5%)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 시에는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9.6%로 가장 많았다. 귀경때는 설 당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고, 20일 오후 출발도 24.7%나 됐다. 귀경때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고, 고속ㆍ시외
날씨가 춥거나 피로가 쌓일 때 뜨거운 곳에서 땀을 빼기위해 사우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척추관절전문 참튼튼병원에 따르면 사우나 이용은 고혈압과 당뇨 등 뇌졸중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뜨거운 온도에서는 혈관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사우나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괜찮지만 혈관이 많이 손상되고 수축 이완 조절능력이 상실된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급격한 온도 변화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피부 온도가 40도 가까이 증가하는 사우나에서는 혈액순환이 피부로 집중돼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때 뇌와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부족해져 어지럼증을 느끼고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장시간 사우나를 하면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탈수증상도 일어날 수 있고 혈관이 좁은 사람의 뇌 혈류량이 감소하면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진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병해 뇌기능에 치명적인 손상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에 미리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가급적 사우나를 피하고, 사우나를 이용해도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시간을 최소화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들은 살이 찌게 된다.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태어날 아기도 비만이 될 수 있으며 임신부가 담배를 피거나 비타민 D가 결핍됐을 때에도 아이가 비만이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영국 사우스샘프턴대학교 연구팀이 인생의 초기 환경과 비만 위험도 사이의 연관관계를 증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인생 초기에 경험한 위험 요인들이 향후 개인의 건강 상태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연구팀은 이 요소들 중 일부가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변수가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대학의 의학연구소 역학 담당 학자들은 비만 위험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을 5가지로 분류했다. 여성의 임신 전후를 기준으로 임신한 여성의 비만, 흡연, 비타민 D 결핍, 임신으로 인한 과도한 체중 증가, 출산 후 한 달 이내의 짧은 모유수유로 구분했다. 더불어 4살 아동 991명을 대상으로 5가지 위험요인들을 기준으로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이러한 위험요인을 경험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된 사례가 3.99배 높았다. 또한 이 아이들이 6세가 됐을 때 위험요인을 경험한 아이들의 비만이나 과체중 비율이 4.65배로 늘어났고, 체지방량
기존에 알려져 있던 통상적인 관념과는 달리 여성이 남성보다 순간적인 통증에 더 민감하면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중간 강도의 자극을 가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20초 후 남성은 통증에 대해 변화가 없었던 반면에 여성은 민감도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험 참가자에게 1초에 3번씩 자극을 줬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자베리아 하쉬미 교수는 “왜 남녀가 통증에 다르게 적응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통증 신호를 뇌가 억제하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또 통증을 인지하는 심리학적인 면에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쉬미 교수는 “고통 적응력에 대한 남녀차이는 섬유근육통 등 만성적인 통증에서 여성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가설에 기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고도 건강에 위협을 덜 받을 수 있는 쪽은 여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젊은 여성들은 동일한 연령대의 남성들보다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어도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미국 LA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다. 연구팀은 암컷 쥐와 수컷 쥐를 대상으로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저지방 음식을 각각 먹이로 주었다. 사람을 기준으로 기름기가 많은 고기와 통곡물을 제공한 것과 같다. 실험 결과, 수컷 쥐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암컷 쥐들은 심장 기능이 정상이었고, 염증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임신이 가능한 연령대의 여성은 포화지방을 폐경기 여성이나 남성과 다르게 처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데보라 클레그 박사는 “여성은 생식과 모유 수유를 위해 지방을 특정한 장소에 비축해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들은 포화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rdq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가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함께 비수기 극복을 위해 함께 마케팅을 펼친다. 쁘띠첼 미초는 서울우유와 함께 '초유(음용식초+우유)'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개발된 '초유' 레시피는 제철을 맞은 '딸기'를 활용한 쉐이크 형태의 레시피다. 쁘띠첼 미초와 서울우유는 개발된 초유 레시피를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공동으로 알리고, '바쁜 아침 건강하게 맛있게 초유를 마셔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초유' 레시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레시피를 개발하고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초유’ 레시피를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셰프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인 ‘CJ 푸드스타’들이 직접 나서 ‘초유’ 시음행사를 펼치고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쁘띠첼 미초 시음행사에서도 우유와 혼합한 레시피를 활용하기로 했다. 대규모 샘플링 행사도 진행되는데 쁘띠첼 미초는 용산에 위치한 대형 스파 시설인 ‘드래곤힐 스파’에서 오는 1
야식을 자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몸은 짧은 시간에 포만감을 느끼고 뇌를 자극하는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과일이나 채소 대신에 치맥이나 각종 튀김을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야식을 막으려면 낮 시간에 끼니를 부실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식사량이 부족하면 밤늦게 식욕이 강하게 당기면서 야식이 먹고 싶어진다. 체중 조절을 하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사람들은 저녁 식사 후에 야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야간 근무가 예정돼 있지도 않는데, 무심코 음식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몸의 움직임이 부족한 밤에 기름진 야식을 먹게 되면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진다. 야식이 위험한 이유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급격하게 늘린다는 것이다.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는 음식 중독이나 폭식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앨버트 스턴커드 박사는 야식에 몰두하는 '야식 증후군'은 질병이며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 ▲하루 음식 섭취량의 50% 이상을 저녁 7시 이후에 먹는다. ▲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를 하더라도 아주 적게 먹는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불면증이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있다. ▲자다가 깨면
비둘기가 어린이들이 단어를 배우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에드 와서먼 교수팀은 국제저널 '인지'(Cognition)'에서 비둘기들이 자연·인공 사물 사진 128장을 16가지 범주로 분류해낸 실험결과를 공개하고, 이는 비둘기의 인지·학습 방법이 어린이들의 단어 학습 방식과 비슷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둘기들에게 아기, 개, 오리, 꽃, 모자, 케이크, 자동차, 전화 등 16가지 범주 사진과 이들 범주에 속하는 사물 흑백사진 128장을 보여주고 사물들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분류하게 하는 학습 실험을 했다. 사진을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준 다음 그것이 속한 범주와 나머지 15개 범주 중 무작위로 선택한 한 범주 중에서 맞는 범주를 선택하면 먹이를 주는 방식이다. 그 결과 비둘기들은 이 과정을 제대로 학습했을 뿐 아니라 이 학습을 토대로 4장씩의 새로운 사진을 16개 범주로 성공적으로 분류해냈다. 와서먼 교수는 이에 대해 동물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고 그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차이점보다 유사
고양이가 우리에게 의학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은 고양이 유전자가 인간이 걸리는 당뇨나 천식 등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양이는 개보다 인간에 가까운 질병이 발병하고 거기에는 상호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애완동물 DNA 분석은 개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이제 고양이의 유전자야말로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고양이의 DNA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당뇨나 천식 등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이들은 ‘99 라이브스’라는 조직을 결성하고 다수의 집 고양이의 혈액을 수집해 DNA를 분석했다. 서로 다른 종의 고양이로부터 채취한 2만 개의 게놈에서 털과 눈동자 색상,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다. 현재 러시아에 있는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 센터에 머물고 있는 연구팀 유전학자 스티븐 오브라이언 박사는 가디언 일요판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애완동물 유전자 연구는 특히 개를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