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만에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해당하는 지역을 태웠다. 위성 전문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위성 영상을 통해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의 분석에 따르면, 산불 발생 5일째인 12일까지 피해 지역은 총 102.4㎢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35배에 해당한다. 특히, 9일부터 3일 동안 피해 면적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의 급격한 확산은 바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7~8일에는 북동풍, 9일에는 서풍 또는 북서풍, 12일에는 남서풍이 불며 산불의 확산 방향이 변동되었다. 이는 기상 상황에 따라 LA 시내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텔레픽스는 유럽우주청(ESA)의 센티넬2(Sentinel-2) 위성 영상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을 추정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경(현지 시각) 촬영된 영상에서 토팽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 내 스컬 록(Skull Rock) 인근에서 큰불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최대 2750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기상청(NWS)은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강풍 경보를 발령하며, 특히 위험한 상황(Particularly Dangerous Situation; PDS)임을 강조했다. NWS는 일부 지역에서 시속 89∼113㎞의 강풍이 예상되며, 습도가 10∼20%대로 낮아 화재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건은 산불의 급속한 확산을 초래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와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약 8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샌타애나'로 불리는 강풍은 불씨를 먼 거리까지 날려 보내 산불 확산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강조하며, 불씨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에서의 야간 통행금지와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방화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