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현안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지사 서귀포집무실에서 민원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서귀포시민 10여명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서귀포 원도심 과소동 통·페합 ▲국제학교 주변 주·정차 대책 마련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 지원 확대 등 3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서귀포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송산동과 중앙동, 천지동, 정방동을 서귀동으로 통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인근 주차장 시설 부족으로 인한 도로 혼잡 및 보행자 안전 우려도 나왔다.
또한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의 확대 운영에 따른 예산 지원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과소동 통페합 등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기초자치단체 설치 문제가 정리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과소동 통폐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구역 조정과 함께 마을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서귀포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학교 주차시설 확충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 학교 인근 부지에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자치경찰단은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하교 시간대에 아이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집중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치경찰단 주민봉사대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제주도는 서귀포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매월 1회‘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을 정례화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귀포시민은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