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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울시, 20일 러닝 축제 여의롤장 개장… 두 발․두 바퀴로 여의도 달군다

기부챌린지 ‘8K 오픈런’‧러닝페어‧러닝토크쇼 등 열려… 내달 ‘러너스테이션’ 개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오는 주말, 여의도한강공원이 러닝(Running)과 롤링(Rolling)으로 뜨거워진다. 5월 여의나루역에 선보일 예정인 ‘러너스테이션’ 조성을 기념하는 축제와 함께 휠체어부터 자전거·스케이트보드·롤러스케이트까지, ‘바퀴 달린 탈 것’이 모이는 전용공간도 문을 연다.

 

서울시는 4월 20일 12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이벤트광장 일대)에서 3천여 명이 함께 달리며 기부하고 소통하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14시에는 마포대교 하부에 ‘여의롤장’도 개장한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8K 오픈런’을 메인으로 진행된다. 여의나루역(이벤트광장)~서울교~민속놀이마당을 거쳐 출발점까지, 여의도 둘레길(8.4㎞) 달리는 ‘8K 오픈런’은 걷는 만큼 기부금이 적립(1㎞당 100원씩)되는 ‘기부 챌린지 런’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참가자 접수 하루 만에 3천 명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8K 오픈런’은 LG전자 후원을 통해 8.4㎞ 완주 시 1인당 기부금 840원이 적립돼 장애인, 운동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녀 8인으로 구성된 수도권 20개 러닝크루 팀이 릴레이 방식으로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고 기록별 순위를 매겨 ‘올해의 러닝크루’를 선발하는 ‘크루랭킹전’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러닝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25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판매 수익금의 일부(10% 이내 자율기부)는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러닝페어’에서는 러닝전용 의류․신발, 에너지젤․음료 등이 전시 및 판매되고 ‘플리마켓’에는 러닝크루가 직접 제작한 개성 넘치는 굿즈(티셔츠·키링 등)가 나올 예정이다.

 

둘레길을 달린 후 17시에는 메인무대에서는 러닝크루끼리 소통하는 ‘러너들의 밤’이 열리고, 18시부터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역 코치로 활동 중인 전문가와 함께하는 ‘러닝 토크쇼’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유명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BewhY)와 ‘스트릿우먼파이터2’에 출연한 딥앤댑(DEEP N DAP)의 무대가 열려 러너들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궈줄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시가 지난해 내놓은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펀 스테이션(Fun Station)' 제1호 여의나루역에 조성되는 ‘러너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열리게 됐다. 내달 문을 열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탈의실·파우더룸 등 러닝을 돕는 각종 편의시설과 미디어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당초 4월 개관 예정이었던 ‘러너스테이션’은 여의도봄꽃 개화시기 지연에 따른 여의나루역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기간을 조절하여 5월 중순 이후에 개관할 예정이다.

 

20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는 ‘여의롤장’이 문을 연다. 휠체어·스케이트 등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롤링존, 러닝·스트레칭·경사면 등을 연습할 수 있는 플레잉존, 휴게존 등이 갖춰져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언제든 찾아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0일 14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의롤장 조성에 참여한 ‘좋은운동장’ 이민구 대표, 휠체어 이용자, 시민 등이 모여 여의롤장 개장을 축하하고 체험해 볼 예정이다.

 

‘롤링존’은 자전거부터 휠체어까지, 다양한 바퀴 달린 탈 것 이용자들이 어우러져 이용할 수 있다. 초보코스(30m)와 일반코스(70m)로 구분돼 숙련도에 따라 자유롭게 탈 수 있으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랙에는 출입구․주행 방향 등을 그래픽으로 표시했다.

 

또 휠체어 사용자를 고려해 일반 펌프트랙 너비(1.2m)보다 폭을 넓혀 2~2.5m 확보하고, 코너는 3.1~3.3m로 확장했다.

 

‘플레잉존’에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러닝크루가 달리기 전에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원형공간, 가볍게 달리며 몸을 풀 수 있는 러닝트랙 등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낮은 언덕, 점프 운동을 유도하는 바닥 그래픽 등도 적용된다.

 

시는 ‘여의롤장’이 놀이·운동·휴게의 경계 없는 공간이자 장애유무․나이에 상관없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의롤장 현장 자문에 참여한 MTB 파크 전문가 지미램지(Jimmy Ramsey, 뉴질랜드 Skyline Queenstown 소속)는 “많은 펌프 트랙을 봐왔지만 기획 단계부터 휠체어를 고려한 설계는 처음”이라며 “‘교량 하부’라는 공간 활용도 지역사회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러닝, 자전거 등을 손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 조성뿐 아니라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7979 서울러닝크루 등 다채로운 체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마련해 건강한 에너지와 활력 넘치는 도시, 스포츠를 즐기러 세계인이 찾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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