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지난 8일, 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의 간병인 관련 권장사항이 장애인 차별이라고 제보한 장애인 A씨의 사연이 들어왔다. 최근 임종을 앞둔 중증 장애인인 어머니를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시킨 장애인 A씨는 "어머니를 간호하려고 갔다가 간호사에게 ‘병원 규정상 장애인은 보호자로 있을 수 없다’는 청천병력같은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서울대병원이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A씨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곧 세상을 떠날 어머니를 옆에서 간호할 수 없다니 이는 너무한 것이 아니냐”며 “간병인을 고용하라는 병원의 규정에 매우 불편하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호소했다. 특히 “중증 장애인 어머니의 임종을 앞두고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임종을 앞둔 어머니 옆에서 간병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간호병동서비스에서 간병인을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하루 약 12만 원에서 20만 원이다. 한 달로 치면 적게는 300만 원에서 많게는 600만 원 이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한 달에 겨우 75만 원으로 생활 중이라 간병인 사용은 꿈도 꿀 수 없는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지난 17일부터 서울대학병원 교수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 시작 사흘까지는 어느정도 환자가 있었지만 나흘이 되는 날부터 눈에 띄게 환자가 급감했다. 언론이 주목하기 전까지는 점차적으로 내원환자를 줄이다가 20일부터 급감하려는 의협의 전략이었다. 갈 곳 없는 환자들, 생존을 담보로 한 사투 응급실도 마찬가지이다. 연일 24시간 응급차로 가득했던 응급실이 응급환자는 물론 응급차가 사라졌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입원이 안되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서울권역외상환자를 받는 중요 응급실은 물론 어린이병원 응급실 모두 한산하기 마찬가지다. 사이렌 소리도 이젠 거의 들리지 않는다. 파업 직전 말기 암 중증환자 A씨는 지방에 거주 중인데, 지속되는 고열과 고통으로 평소 진료 받던 서울대학교병원에 전화로 문의하자 빨리 응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오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환자A씨는 "3시간 사설응급차를 타고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응급실에서 현재 병상이 없어 입원이 안 되니 타병원으로 전원을 가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다시 사설응급차를 타고 3시간 걸려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