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SG 평가] SPC삼립, 부당노동행위로 ESG 등급 바닥… '사회적 책임' 어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SPC삼립(코스피 005610, 대표이사 황종현)이 부당노동행위 논란으로 ESG 통합 등급(한국ESG기준원[KCGS] 기준)이 C에서 D로 한 단계 하락했다. 특히, ESG 중에서도 사회(S)와 지배구조(G) 항목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KCGS의 국내 기업 ESG 등급 발표에 따르면, SPC삼립의 ESG 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은 근로자 권익 침해에 대한 예방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내 부당노동행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SPC삼립의 사례는 기업이 내부 이해관계자, 특히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할 때 어떻게 사회적 신뢰와 평가가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SPC삼립의 등급이 하향된 사회(S) 항목은 기업의 노동권 존중, 공정한 노동 관행,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등을 포함한다. 허영인 회장이 구속된 SPC그룹의 부당노동행위는 노동조합 파괴와 관련된 불법 행위로 노동권을 침해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은 비정상적 고용 형태와 '어용노조' 설립을 통한 노동권 방해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SPC그룹은 단순히 개별 근로자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라 노동의 권리와 교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