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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드라마 소재, 왜 뱀파이어일까?

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 날카로운 송곳니를 목에 박아넣어 인간의 피를 빨아 생존한다. 하지만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흡혈 행동 전까지 우리는 그들을 구별해낼 수가 없다. 흡혈귀 또는 뱀파이어라고 불리는 그들. 피를 빨린 사람들 역시 뱀파이어가 된다는 상상 또한 피가 인간 생명력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훌륭하게 작동한다. 수많은 스핀오프를 가진 <드라큘라 백작>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드라마, 소설, 음악…. 뱀파이어는 왜 그렇게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소재가 되었을까.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AOA의 설현이 여주인공 백마리 역을, 여진구가 남자주인공 정재민 역을 맡아서 KBS2에서 매주 금요일 밤에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전교생의 우상인 정재민이 뱀파이어라는 정체를 감추고 있는 전학생 백마리에게 묘한 사랑을 느끼고,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곳곳에 배치된 아기자기한 구성과 사건의 우연성은 하이틴 로맨스물의 전형을 따른다. 하지만 목덜미에 송곳니를 들이대고 빠알간 피를 빨아낸다는 뱀파이어의 상징성은, 하이틴물이 가지는 간접적인 성적 코드, 그리고 18살의 그들이 필연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어른으로 가는 성장통과 묘하게 닮아 있다.


그리고 그 떨림은 이들이 밴드를 조직해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부분에서 우리의 감정에도 와닿기 시작한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감각적인 화면을 통해 느껴지는 목덜미에 입술이 와닿는 감촉은 그 상상만으로도 황홀해지고,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감정의 원인이 되는 뱀파이어라는 설정으로 극대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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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