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교육청은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활용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직업계고 교육 혁신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는 울산공업고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3,864㎡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됐다.
개관 이후 학생 대상 첨단 기술 교육과 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을 시범 운영해 본격 운영 전 점검을 마쳤다.
올해부터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자동 공장(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 학생 기술 교육과 교원 직무연수로 직업계고 구성원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직업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 선택을 돕는다.
아울러, 직업계고의 학교 문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직업계고 교육발전 특구 사업’을 시행한다.
학생 자치, 취업 역량 강화와 같은 공통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역사회 연계 등을 위한 특색 사업을 운영하며, 학교별로 4,000만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 인식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산 직업교육 박람회’를 오는 6월 중 처음으로 개최한다.
센터와 울산공고 내에서 3일간 진행되며 직업계고 11개교, 중학생, 일반 시민이 참여한다.
특히 지역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해 기업 홍보와 채용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직업계고 체험, 홍보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 참여형 행사를 열어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역량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한다.
울산교육청은 지역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자 울산시와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도 강화한다.
기업 최고 경영자(CEO) 간담회, 찾아가는 교육감 기업 방문, 산·관·학 합동간담회를 열어 기업과 소통을 확대하며,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울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지원센터도 운영을 강화해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취업처 발굴과 채용설명회 운영 등으로 고졸 취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도 추진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 직업교육복합센터를 중심으로 직업계고 혁신을 가속화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라며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취업과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직업교육 정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21일 직업계고 교감·부장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울산 직업교육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