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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치매·우울증, '손'을 써서 예방할 수 있다


데일리연합 황서영기자] 스트레스 증가와 우울증, 치매 등의 뇌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정체된 뇌를 깨우기 위해 '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손글씨 쓰기, 바느질, 목공예, 악기연주와 같은 정교한 손놀림은 지친 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인체의 뼈는 총 206개인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하는 54개가 양손에 있다. 양손은 신체의 작은 부분이지만 다리·몸통보다 훨씬 치밀하게 신경망이 분포돼 있다. 관절과 신경망이 많은 손은 뇌와 풍부한 신호를 주고받는다. 실제로 운동·감각·언어·기억 같은 기능을 통솔하는 뇌의 중추신경 중 30%는 손의 움직임에 반응해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한 손놀림은 스트레스를 낮춰 정서를 안정시킨다. 손을 움직이면 뇌에서는 상황판단·감정조절에 관여하는 '전전두엽' 구조물이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기분이 안정된다.

손놀림이 긴장과 스트레스도 분산시킨다. 우리 뇌는 일반적으로 한꺼번에 여러 활동에 집중하기 힘든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손을 움직이는 것은 뇌에서 상당히 많은 영역을 차지하므로,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

손 활동으로 얻는 성취감 역시 정서를 안정시켜주는 요인이다. 손놀림으로 완성물을 만들어 내는 활동은 성취감을 주면서 동시에 스트레스를 낮춘다.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감상하면서 도구를 활용해 창작물을 완성하는 것은 미적 충족감을 주면서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정서가 안정된다. 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활동으로 뜨개질 수업을 진행하고, 손바느질·퀼트 같은 프로그램을 임산부 태교에 활용하는 이유다.

결론적으로 손은 뇌가 노화하는 속도를 늦춰주는 항노화 도구다. 손을 충분히 쓰지 않아 근육이 퇴화하면 뇌를 자극하지 못해 그만큼 뇌세포의 기능도 떨어진다.
 
이미 노화한 뇌도 손 활동으로 기능을 회복할 수도 있다. 손가락 운동을 하면 뇌세포의 주변 세포들이 활성화하면서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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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