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총리, 새 정부 구성에 있어 사민당 기다릴것
독일 유니온 정치가들이 사민당에게 정부조직에 있어 빠른 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민당측은 서두르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메르켈 총리 또한 사민당의 의사를 존중할 의사를 보였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3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연방의회의 유니온 정치가들이 사민당과 함께하는 또한번의 대연정 결성에 속도를 내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무부장관 토마스 데마지에르 또한 새로운 대연정 결정에 속도를 내기를 촉구하면서, „견고한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에 있어 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민당측은 짧은 시간내에 다음정부를 구성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다며 시간에 쫒기고 싶지 않은 입장이다. 독일은 지난 가을 연방의회선거 이후 오랜기간 유니온과 자민당,
그리고 녹색당과의 연정을 염두한 소위 „자메이카“정부 프로젝트를 논의해 왔으나 실패한 상황이다.
사민당 부대표 랄프 슈테그너에 의하면, 대연정 논의를 돌아오는 1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사민당측의 속내로 보인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의 내각에서는 사민당측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피테 알트마이어 내각 재정담당 대표는 „빠른 속도보다 철저함과 정확함이 더 앞선다“며, „지난 2013년 대연정이 구성될 때에도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시간에 쫓겨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DPA통신사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 또한 사민당 대표와의 전화회의를 통해 사민당이 회담에 동의하는 경우 크리스마스 전 작은 회담으로 시작할수 있다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민당은 지난 선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면서,
내부적으로 개혁을 요구하며 유니온과의 대연정을 거부해 오고 있었으나,
최근 „자메이카“
연정 구성이 실패하면서, 또한번의 대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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