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 초고령화 사회 점점 더 위험으로 인지
독일인들이 인구변화를 위험으로 인지하는 정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 자신들이 더 오랜기간 일해야 한다는 걱정이 큰 모습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8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독일 국민들이 인구변화로 인해 따라오게 될 결과를 인지하는 정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최근 베르델스만 재단의 위탁으로 실시된 설문결과를 전했다.
설문결과에 의하면, 독일인들의 절반 이상이 초고령화 사회를 위험하다고 보고 있었으며, 이들의 2/3가 그 위험성으로 노인빈곤과 더 늦어지게될 퇴직연령, 그리고 증가하는 연금분담금을 들었다.
설문 답변자의 65%가 노령사회는 기회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답했으며, 이와 반대로 답한 설문 답변자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 같은 질문으로 설문에 답했던 55%의 독일인들 또한 노령화 사회를 위험으로 바라보았지만, 최근 결과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뚜렸하다.
또한, 지난 2002년도 설문결과에 의하면, 52%의 독일인들이 법적 퇴직연령보다 더 빨리 퇴직하고 싶다고 답한 모습이지만, 최근 설문결과 그 비율은 무려 25%나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퇴직연령과 상관없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독일인들의 비율 또한 같은기간 5%에서 12%까지 상승한 모습이다. 앞으로 10년 후면 독일의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연령으로 접어들게 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오랜기간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저임금분야 직업 활동자들이 퇴직연령과 상관없이 계속 일할수 있는 경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능한 경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어, 노령기의 사회적 불평등이 드러나는 듯한 결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달 세후 임금이 2500유로 이하인 40세 이상 직업 활동자들이 퇴직연령 이후에도 계속 일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8%인 반면, 같은 연령대 3500유로 이상의 임금을 보이는 직업 활동자들의 비율은 21%로 차이를 보인다.
베르델스만 재단의 위탁으로 알렌스바흐 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7년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만 16세 이상 연령대 독일인 1454명에게 개인 인터뷰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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