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TM)'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4'에서 처음 공개됐다.
'에스-하이콘'은 200mg/ml 이상의 초고농도 제형 개발이 가능하며, 기존 저농도 제형 대비 적은 양으로 동일한 약효를 낼 수 있어 피하주사제나 안구주사제 개발에 적합하다. 고농도 제형은 보관 및 운반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형 개발 과정에서 점도 및 수소이온 농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부형제를 활용했고, 고농도 제형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농도 게이트 체크 단계를 추가했다. 이로 인해 고객사가 원하는 농도까지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에스-하이콘' 출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9개의 CDO(위탁개발)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통해 제형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은 "고농도 제형 개발로 다양한 의약품이 시장에 신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