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기삼 기자 | 속초시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폐현수막을 수거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업사이클한 ‘속초굿즈’를 제작하여 각종 축제와 행사의 환경 부스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불법 현수막이나 지정 게시대에 게첨된 후 기간 종료 등으로 수거하는 폐현수막이 많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소각되고 있다.
현수막 한 장이 소각될 때 약 6kg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어, 이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속초시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하여 폐현수막을 업사이클한 에코백과 재활용 마대 등의 ‘속초굿즈’를 제작하고 보급하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청 내 각종 행사 또는 보고회 후 발생하는 폐현수막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대회의실과 디지털상황실 등에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외에도 행정에서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행사·회의 시 종이 출력물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회의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환경 만들기’를 추진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민간에서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에서는 그간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 넷-제로 공동주택·숙박시설 경진대회 실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도입, 태양광 발전 자동 접이식 쓰레기 집하장 시범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운영 중이다.
속초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올 한해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포인트제도 활성화 우수 지자체 선정, 올 한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의 녹색기후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기관 내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며, “속초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