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롯데마트(대표 김진홍)와 롯데슈퍼가 국산 신품종 과일을 선보이며 K-품종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외국산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줄이고, 국산 품종의 유통 판로 제공과 홍보를 통해 재배 농가의 수익 증진을 도모하는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9일부터 판매되는 '은향 딸기'는 충남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대왕'과 '두리향'을 교배하여 탄생했다. 은은한 청포도 향과 일반 '설향 딸기'보다 약 15%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또한, '조이베리', '비타킹 딸기' 등 다양한 신품종 딸기도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겨울철 간식으로 인기 있는 밤도 국산 품종으로 선보인다. 197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998년 완성된 토종밤 '대보밤'에 칼집을 내어 손질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칼집 대보밤'을 출시한다. 또한, 껍질이 얇고 당도가 우수한 '옥광밤'도 함께 판매 중이다.
제주산 '하트골드키위'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업하여 개발된 '감황' 품종으로, 하트 모양의 독특한 외형과 후숙 시 최대 19브릭스에 달하는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2021년 제주도에서 재배를 시작해 올해 첫 수확을 거두었으며,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향후 '해금', '골드원' 등 다양한 국산 품종 키위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의 방준하 과일팀 MD는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겨울 제철 농산물을 선보이게 되어 보람차다"며, "다양한 국산 신품종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