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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성북구 월곡1동 주민자치회, 다섯 번째 주민총회 성황리 개최

500여 명 주민 한자리에… 2026년 주민자치계획 11개 사업 선정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서울시 성북구 월곡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8일 성암중앙교회에서 다섯 번째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마을의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월곡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 내년도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의제를 접수했다. 한 달간 발굴된 52건의 의제는 분과회의를 통해 실현 가능성, 예산 상황, 필요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꼼꼼히 검토됐으며, 이 중 11건의 의제가 주민투표에 상정됐다.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온라인 사전투표가 진행됐고,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현장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19일 현장 사전투표가 열린 날에는 주민 헌혈의 날 행사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총 1,044명의 주민이 우리 동네의 2026년을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 ‘월곡1동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사업이 222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고, ‘월곡산 걷기대회 · 줍깅 활동’이 191표로 뒤를 이었다. 이어 ‘월곡 주민화합 놀이 한마당’이 186표, ‘어린이 농촌체험 탐방’이 162표, ‘아나바다 재활용마켓’이 151표를 받아 내년도 주민자치계획에 포함됐다.

 

아울러 지역 내 분야별로 꼭 필요한 사업 4건에 대해 찬반투표가 이루어졌고, 각각 문화 분야 ‘숲속 작은음악회’, 나눔복지 분야 ‘생명나눔 프로젝트 헌혈의 날’, 거리환경 분야 ‘아름다운 거리만들기-노후골목 벽화작업’, 아동청소년 분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1주민자치회 1학교”’ 등에 대해 찬성표 1,040표로 가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규학 월곡1동 주민자치회장, 유정근 장위중학교 교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장진희 월곡1동장이 성북형 주민자치 민·학·관 공동추진 협약을 약속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청소년의 시선에서 발굴한 지역의제가 주민자치계획에 반영되는 과정도 이뤄졌다. 장위중학교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실감하며 마을공동체가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해야 한다는 의제를 제안했고, 월곡1동 주민자치회는 이를 주민자치계획으로 수립해 미래세대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문규학 월곡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계획에 주민 동의를 얻어 공공성을 확립하는 최고 의사결정의 날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기쁘다”며 “주민의 참여와 열정으로 주민이 주인 되는 월곡1동 생활자치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주민공론의 장이 미래 지속가능한 주민자치를 논의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최종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총회에 상정되지 못한 의제 또한 주민과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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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및 실사 의무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국제적인 규제들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CSDDD는 기업이 인권 및 환경 측면에서 자사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유럽 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 진출하거나 유럽 기업과 거래하는 비EU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까지 ESG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의 자율적인 공시를 넘어, 이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강제적인 실사 의무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먼저, 복잡하고 다양한 해외 규제에 대한 이해와 준수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ESG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