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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술발달이 인력 대체, 일자리를 잃어가는 사람들


 

남산 서울타워 밑에서 50년째 사진사로 일하는 김재만(76) 할아버지. 최근 할아버지에게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셀카봉'이다.

집주소를 받아적어 우편으로 사진을 보냈던 시절로부터 즉석카메라로, 디지털카메라·프린터까지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어 좇아보려 노력했지만 "고작 풀칠 정도"하는 것이 김 할아버지의 벌이다.

지난 2007년 도입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달 7천만 대에 이르면서 톨게이트의 요금수납원 1,639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기계로 대체하지 못한 고객서비스는 남은 수납원들에게 강요되는데 고객에게 인사할 때는 항상 눈을 맞춰 웃어야 하고, 목소리는 '솔'음을 유지해 활기있게 보여야 한다는 방식이 강요되고 있다.

성대결절에 걸렸다는 이연재(40·여)씨는 "20가지 이상의 고객서비스 평가 항목에 맞춰 감정조절도 못한 채 로봇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CCTV·전자카드출입 같은 무인경비시스템, 영화관·야구장·식당 등의 티켓판매기, 사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현금인출기·스마트뱅킹이 경비원, 단순 사무직, 은행원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은행원 출신 정주헌(33)씨는 "금융업 자체가 사양 산업은 아니지만 스마트뱅킹이 늘면서 단순한 입출금 업무를 맡은 은행원들이 지점마다 절반 수준으로 줄고 있는 건 현실"이라고 말했다.

피자배달도 한다는 드론택배가 배달기사를, 무인자동차가 버스나 트럭 운전직 종사자를, 결과물을 미리 뽑아볼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이 제조업 분야를 위협하고 있다.

IT분야 리서치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는 2013년 이후 10년 동안 일어날 10가지 혁신적 변화를 꼽으면서 3D 프린팅과 무인자동차 기술 등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김동규 연구원도 3D프린팅과 관련해 "3D프린터샵이 등장하고 디자인 산업 , 맞춤형 인공장기 제작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겠지만 숙련된 기술자나 부품조립·수리기사, 트럭운전사와 창고관리원 등 물류 관련 일자리는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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