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요즘 눈이 내린 뒤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꼼꼼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장면은 TV 뉴스 혹은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빙판길에서 총총거리며 걷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귀엽거나 우스워 사람들이 재미있는 영상으로 생각하지만 골절이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사고이기도 하다.
특히 강화군은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통행량이 적은 마을안길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 1년 중 1월에 빙판길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60세 이상 어르신이 4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젊은 연령대에서의 사고 비율이 낮기는 해도 주의를 게을리할 수는 없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대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머리를 다쳐 병원에 옮겼지만 사망한 사례가 있으며 2012년 서울에서는 골목에서 넘어진 어르신이 의식을 잃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전 충분한 스트레칭하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고 보복을 좁혀 종종걸음으로 걷기,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 넣지 않기, 휴대폰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만일 빙판길에 넘어지면 천천히 일어나 다친 곳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창피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더 크게 다치기 쉽다. 만약 통증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누구나 흔하게 겪는 겨울철 빙판길 '꽈당'이지만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