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정부가 오는 설 연휴 바로 전날인 1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설 연휴(1월 28일~30일)와 주말(1월 26일)을 포함해 직장인들이 최대 6일 연속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다.
7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될 경우, 하루 연차 사용으로 최대 9일의 휴무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며, 연차 사용 시 최장 9일간의 연속 휴식을 가능하게 한 바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효과를 두고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현대경제연구원(대표 홍길동)의 분석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하루가 전체 소비지출액 2조 1,000억 원, 생산유발액 4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 6,300억 원, 취업 유발 3만 6,000명의 경제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된 바 있다.
하지만, 경제적 효과가 단기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시장과 기업들에 미치는 부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어려워지고 있다”며, 소비와 관광 등 내수 회복을 위한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이르면 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