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북도는 9일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농어촌공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이하 KCL),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CL은 연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부지 4,950㎡를 매입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OPEN LAB)을 구축하여 화학 기반 및 EV(전기 자동차)용 소재·부품 분야 제조기업 대상 성능평가와 안전관리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산업부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6월 15일 인천·울산과 함께 군산지역이 최종사업 부지로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까지는 전북도와 군산시, KCL이 신규사업 발굴과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공조 체계를 형성하고 적극 대응하였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사업추진으로 구축되는 개방형 실험실은 일정 교육을 이수한 기업의 직원들이 장비를 예약하고 친환경적 소재의 개발과 생산을 위한 실험 및 성능평가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평균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험대기 기간을 30%, 비용은 사업 기간 중 75%, 사업 종료 후에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그간 기업 애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분야 투자가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①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②노후화, 고위험 시설의 개선, ③컨설팅 등 3종의 사업장 안전관리 통합지원프로그램 운영하여, 중소사업장의 자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 관련 규제 대응에 대한 기업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협약과 사업추진으로 도내 산업단지 제조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