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도내 14개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뉴노멀(New-Normal)시대를 맞아 사람간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2016년 부안군을 시작으로 2022년 무주군, 장수군이 최종 공모 선정되면서 도내 14개 시·군 전체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건강검진 및 건강상태 면담을 통해 대상자별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기기와 앱을 활용해 건강, 영양, 신체활동 등 영역별 전문상담, 개인별 건강 미션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건강검진 결과 비질환자 중 만성질환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성인이다. 단 관련 질환을 진단받거나 해당질환의 치료를 위해 약물 처방을 받지 않아야 한다.
대상자는 먼저 총 3번 보건소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 측정 및 건강 위험요인을 확인한 후 신체활동, 영양상담 등 맞춤형 개별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다. 또, 월 1회 영양사와 운동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건강위험 요인을 관리받는다.
한편, 지난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1,286명이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이들은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율 60.7%,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율 42.4%, 서비스 만족도 87.3% 등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이제 건강관리도 비대면으로 스마트하게 관리받는 시대가 왔다”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사업 확대로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